탁월한 프레젠터란 프레젠테이션 후 청중의 가슴에 느낌표를 간직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다. 정보만 전달하는 것이 아닌 감정의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사람이 멋진 프레젠터다. 프레젠터는 청중과 끊임없이 언어적 소통을 하며 그가 원하는 것을 감정을 통해 전달하는 감정의 유통자다.

그러면서도 설득의 주요 대상인 청중에게 어떤 이익이 돌아갈 것인지에 집중한다. 탁월한 프레젠터가 되기 위해서 꾸준히 노력해야할 스킬은 어떤 것인가?

첫째, 자신감이다. 자신감은 어떤 일을 스스로의 능력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믿는 마음이다. 만약 프레젠터가 자신이 발표하는 내용에 대해 자신감이 없다면 프레젠테이션의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 자신감을 가지기 위해서는 프레젠테이션의 목표가 무엇인가를 명확히 해야 한다. 프레젠테이션을 마친 후 청중들로부터 기대하는 결과도 알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청중은 누구이며 청중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그에 상응하는 발표 자료를 준비해야 한다. 발표내용을 누구보다 잘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청중을 알고, 프레젠테이션의 목표를 알고, 발표내용을 잘 알고 있다면 프레젠터는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감 있게 대처할 수 있다.

▲ 은서기 정보기술안전부 IT팀장ㆍ경영학 박사

둘째, 확신이다. 확신은 굳게 믿는 또는 그러한 신념을 의미한다. 프레젠터는 확신에 찬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먼저 프레젠터가 자신이 발표하는 내용을 믿어야 한다. 프레젠터가 발표내용에 확신을 갖지 못한다면 청중 또한 확신을 갖지 못할 것이다.

프레젠터는 최고의 전문가인 것처럼 행동해야 한다. 상대방을 설득해야 하는 프레젠테이션에서는 확신에 찬 언행이 매우 중요하다. 발표내용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조사하고 다양한 지식을 갖추는 것은 물론 조직이나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

요즘같이 다양한 정보와 치열한 경쟁 구조에서는 누구든지 최고의 전문가와 일하고 싶어 한다. 세계적인 자기개발 전문가인 데일 카네기는 프레젠테이션을 잘하는 방법 중 하나가 "스스로 전문가인 것처럼 행동하는 것"이라고 했다. 탁월한 프레젠터라면 스스로 확신을 가지고 확신을 심어줄 수 있는 역량을 반드시 갖추어야 한다.

셋째, 열정이다. 열정은 어떤 일에 열렬한 애정을 가지고 열중하는 마음을 의미한다. 프레젠터는 청중에게 열정을 불어넣는 사람이다. 열정이 없는 프레젠테이션은 청중이 지루해하고, 실패로 가는 지름길이다.

성공적인 프레젠테이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가 바로 열정이다. 여기서 열정이란 용광로처럼 벌겋게 달아오른 것을 말한다. 그래야 청중이 움직이고 프레젠테이션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처음부터 역동적으로 시작하라. 역동적이지 않는 시작은 청중의 주의를 끌지 못한다. 시작 1분 내에 청중을 사로잡아라. 시작이 강렬하지 않으면 프레젠터는 프레젠테이션 내내 힘들게 된다. 강렬함으로 포장하라. 프레젠테이션이 끝난 뒤에도 청중으로 하여금 프레젠터와 함께 아이디어, 사고, 에너지를 더욱 나누고 싶도록 만들어야 한다.

치열한 경쟁 시대에서 프레젠테이션은 한 개인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최대의 무기인 동시에 타인으로부터 자신을 평가받는 주요 수단이 된다. 성공하고 싶은 사람은 자신감, 확신, 열정의 3가지 프레젠테이션 스킬을 꾸준히 연마해야 한다.

■ 은서기 정보기술안전부 IT팀장 △서울시립대학교 경영학 박사 △PMP/IT전문가 △프레젠테이션 코칭 전문가 △사이경영 연구가 △삼성SDS Best Presenter 심사위원 △삼성SDS PM/수석컨설턴트 △법무부ㆍ문화체육관광부ㆍ국민건강보험공단ㆍ해양경찰청 PM △대우전자ㆍ대우정보시스템 SE △저서 <1등 프레젠테이션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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