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기후변화에 39곳 세계도시 시장이 적극 대응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0일 오전 9시부터 세계도시 시장이 참석하는 '2017 기후변화대응 세계도시 시장포럼'에서 안 이달고(A.H.) 파리시장, 모하메드 세피아니(M.S.) 모로코 쉐프샤우엔 시장, 크리스티아나 피게레스(C.F.)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서약 부의장과 '서울성명서'를 공동 발표했다.

서울성명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향적 확대를 선언했다. 도시와 지방정부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중앙정부의 책임 있는 '파리협정' 이행 촉구 등 실천의지와 전략을 담았다.

성명서는 국가별 기후행동 추진 과정에서 도시정부의 지원 확대, 아프리카 등 최빈국과 군소도시, 개도국 등의 기후변화대응을 우선 지원하는 파트너십의 필요성도 확인된다.

파리, 도쿄, 스톡홀름 등 시장포럼에 참여하는 38곳 도시와 협의해 작성됐다.

ICLEI 회장인 박원순 시장이 낭독한 서울성명서는 오는 11월 독일 본에서 열리는 '제23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 23)'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박 시장은 서울성명서 공동발표에 앞서 '원전하나줄이기' 등 서울시의 기후변화 대응 사례 발표와 안 이달고 파리시장 등 발표자들과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또한 2015년 4월 ICLEI 세계총회에서 선포한 '서울의 약속' 사례들을 동남아 도시로 전파하는 '야심찬 도시들의 약속' 프로젝트 출범식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