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세계인권선언 69주년을 맞아 다음달 1∼6일 서울시민청에서 다채로운 시민참여 행사를 연다.

행사 기간 중 매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시민청 지하 1층 시민플라자에선 인권을 주제로 한 단편영화 40편이 상영된다.

32인치 모니터를 갖춘 개인감상실에서 영화를 골라보거나, 85인치 화면에서 하루 두차례(오후 1ㆍ5시) 다른 이들과 함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다음달 5일 오후 4시에는 35개국 인권활동가 51명의 목소리를 담은 인권연극 '권력에 맞서 진실을 외쳐라-어둠 속의 목소리'가 무대에 오른다.

로버트 케네디 인권재단의 켈리 케네디가 인권운동가들을 인터뷰해 쓴 책을 바탕으로 만든 연극이다.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데이트 폭력을 진단하는 '인권공감 이야기쇼'가 열린다.

패널로는 성차별적인 대화가 일어날 때 여성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담은 '우리에겐 언어가 필요하다'의 저자 이민경 씨, 위안부 문제 등 여성인권 향상을 위해 힘써온 배우 권해효 씨, 문화 콘텐츠를 페미니즘 관점에서 읽은 '어른이 되어 더 큰 혼란이 시작되었다'의 저자 이다혜 씨(씨네21 기자)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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